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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도 노력? 30년동안 같은 번호 써 47억 당첨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캐나다의 한 여성이 30년 가까이 같은 번호로 복권에 응모해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6일 BBC에 따르면 캐나다 노바스코샤 이스턴패시지에 거주하는 올가 베노(Olga Beno)씨는 복권에 당첨돼 530만캐나다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그는 30여년 전인 1989년부터 자신이 생각해낸 번호 조합으로 꾸준히 복권에 응모했다. 

[사진=Atlantic Lottery]

베노씨는 “그 번호는 내 마음 속으로부터 떠올랐다”며 “복권 당첨 발표 날 TV를 봤지만 시력이 좋지 않아 당첨 사실을 몰랐다”고 아틀랜틱 로터리(Atlantic Lottery)를 통해 밝혔다.

다음날 신문에서 복권 당첨 번호를 다시 본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처음 당첨 번호를 봤을 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신문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다”며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고 말했더니 언니가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베노씨는 전했다.

10년 전 4기 암을 선고받아 집까지 팔아야 했던 베노씨는 복권 당첨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그는 “남편과 아이들, 손주들이 나를 살아있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그들에게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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