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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실만 없으면 연 6%대 거뜬...1억대 수익부동산 짭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연이은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드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투자 부담이 적은 1억원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시중은행 정기예금 이자를 웃도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엘리시앙’ 오피스텔은 지난달 30일 기준 전용 27㎡형의 연 수익률은 약 6.85%다. 최소 매매가 1억1500만원, 최소 임대시세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을 적용한 수치다. 최소 매매가가 2억 6000억원인 전용 85㎡형의 경우 최소 임대시세가 보증금 2000만원, 월세 100만원으로 수익률이 연 5%에 그친다. 수익률은 분양가와 매매가 등 매입비용이 저렴할수록 높아진다.


매매가가 낮을 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매매가가 낮은 강북권 오피스텔이 강남권보다 수익률이 높다. 같은 기간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신도림 쌍용 플래티넘 노블’의 전용 51㎡형은 최소 매매가 1억8000만원으로 최소 임대시세(보증금 2000만원, 월세 70만원)를 적용할 경우 수익률은 5.25%다. 반면 강남구 역삼동의 ‘쌍용 플래티넘 밸류’의 전용 49㎡형의 수익률은 4.39%에 불과하다. 월세가 130만원(보증금 2000만원)으로 높지만 최소 매매가가 3억7500만원으로 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실위험이다. 저렴한 수익형 부동산일수록 공실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임대료 문턱이 높지 않아 임차인 구하기도 쉬운 점도 1억대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도 집값 상승 여력이 줄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올해 부동산 투자를 이끌어갈 유력한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오피스텔이나 분양형 호텔보다는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가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소형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이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사들도 1억원대의 수익형 부동산 신규 분양을 늘리고 있다. 이노건설은 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에서 분양가 1억3000만~1억4000만원대의 오피스텔 ‘이노에듀파크’의 전용 25㎡를 선보인다. 세아건설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593-11번지에 분양가 1억6000만~1억7000만원대의 전용 27~38㎡ 오피스텔‘상암 카리스 다올림’을 내놨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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