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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100명에게 장학금 수여
국내 유일 여성장학재단…16년간 500여명 80억원 지급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사진)은 4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여대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재단은 여성 장학사업에 관심이 남달랐던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인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고인의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 CJ 손복남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국내 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으로, 삼성가의 맏이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두을재단은 2000년 설립 이후 2001년부터 2016년까지 500여명에게 약 80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성적과 생활환경, 자기개발활동 및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1학년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 4학년 70명 등 총 100명이 뽑혔다. 선발된 이들은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미래 우리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여학생들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별도의 자기개발비를 지원한다. 선발도 대학 추천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지원서를 응모하게 한다”며 “기존 장학생에 대해서는 매년 엄정한 심사를 해 자격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년간 두을재단을 거쳐 사회에 진출한 400여명의 졸업생 대부분은 현재 고위 공무원, 언론계, 학계, 의료계, 대기업 등 사회 각계각층에 진출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여성리더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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