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YTN에 따르면 조 씨는 아버지 조순제 씨가 2007년 8월 폐암으로 사망하는 당일까지 박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조순제 씨는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직후 박 대통령이 남긴 돈이 최태민에게 넘어갔으며, 그 과정에 자신이 직접 개입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조 씨는 “그 돈이 어떤 경로로든 최태민에게 다 전달됐다. 아버지가 가장 괴로우셨던 부분중 하나는 그러는 과정에 자신이 개입해서 국가적인 손실과 비리를 시작하게 만드는. 부정에 가담한 데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잘못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조 씨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 사금고에 남아 있던 재산은 정확한 액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상당했다고 말했으며 “달러와 금덩어리. 귀금속. 채권”이라고 부연했다. 이 자금은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부인인 임선이 씨가 부분 관리했으며, 장부는 기재하지 않았다고 조 씨는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금은 “따로 떼어서 어느 부분은 최태민의 돈, 박근혜의 돈으로 분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최태민 일가와 박 대통령이‘일종의 공동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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