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튀는 색감·외관에 끌리다…五感이 즐거운‘버거케이크’
첫 눈에 버거인가보다 싶지만 색깔도, 질감도 어딘가 남다르다. 일반적인 버거가 아니라 ‘버거 케이크’<왼쪽>인 탓이다.

커다란 검은 번(bun) 사이에 형형색색의 달콤한 것들이 들어 찼다. 마차 초콜릿 치즈를 깔고, 라즈베리를 섞은 두툼한 패티도 얹어 줬다. 모양은 영락없는 버거지만 맛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디저트다.

제작자는 36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캐서린 사바스다. 버거 케이크와 같이 색다른 디자인을 지닌, 눈을 즐겁게 하는 색을 가진 디저트를 개발해 내는 데 능하다. 



이 때문에 그가 개발한 다른 디저트들 또한 범상치 않다. 진주를 품은 조개 모양의 머랭이 대표적 예다. 분홍색, 하늘색, 보라색의 조개들이 흰 진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한 머랭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촛농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형상의 디자인<오른쪽>도 사바스의 작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치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거꾸로 떨어뜨린 것과 같은 케이크 디자인도 이 중 하나인데, 인스타그램에 단계별로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영상도 게시돼 있어 보는 맛을 더한다.

버섯이나 잎 모양 장식 등 아기자기한 것들을 빼곡히 올려 놓은 케이크들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시각적인 매력이 넘치는 사바스의 작품들은 SNS의 특성과 맞물리며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키가 큰 케이크, 2단 이상의 케이크 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바스의 웹사이트에는 몇몇 케이크와 초콜릿의 레시피도 제시돼 있다. 디자인은 제각각이지만 선명한 색채를 자랑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본래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했으며 케이크를 만드는 것 또한 스스로 배웠다는 사바스의 배경이 작품에 대한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