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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밤 10시 프로농구 송년경기 ‘흥행 대박’
[헤럴드경제]밤 10시에 열린 프로농구 송년 경기에 6,000여 관중이 몰려 ‘흥행 대박’을 이뤘다.

31일 밤 10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는 KBL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다.

원래 오후 4시에 시작될 예정이던 이날 경기를 밤 10시에 시작, 경기 종료 시각을 새해가 오는 자정 가까이로 맞추면서 ‘송년 매치’로 치르자는 취지다.

매진될 경우 5,600명으로 예상됐던 이날 경기에 6,000명 이상이 들어와 고양체육관 개장 이후 프로농구 경기로는 최다 관중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OSEN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평소 야간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7시였다면 저녁 식사를 경기 끝나고 하는데 오늘은 경기 시작에 앞서 식사를 마쳤다”며 “우리가 나이 많은 선수들이 있는 편인데 초저녁 잠이 많아 큰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경은 SK 감독 역시 “이런 행사는 바람직하다”며 “경기 시간 변경뿐 아니라 장소도 프로농구 연고지가 없는 곳으로 팬들을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추 감독과 문 감독은 나란히 입을 모아 “앞으로 이런 송년 경기를 프로농구만의문화로 정착시켜 팬들을 경기장으로 더 오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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