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의상은 패션의 한 영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각자에게 맞는 스타일링 연출법이 각종 TV 프로그램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덩치가 큰 이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이른바 ‘빅바디패션니스타’로 유명한 개그우먼 홍윤화가 대표적이다. 그는 패션쇼 등 여러 행사장에 핑크나 체크 무늬 같은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여파 탓에 이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큰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큰옷 전문점’ 무지개 큰옷은 티셔츠부터 바지까지 여러 종류의 빅사이즈 의상을 전문적으로 판매해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헤럴드경제 ‘2016 하반기 고객감동브랜드대상’에 선정됐다.

무지개라는 가게명과 어울리게 큰옷을 찾는 사람들의 다양한 특징을 잘 살리고 빛나는 의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이태원 인근의 경쟁 업체들도 즐비하지만 이곳만큼 남녀 단골을 많이 확보한 곳이 없다는 후문이다.

이곳은 MBC ‘나 혼자 산다’ 데프콘 편에서도 등장,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밖에 많은 연예인이 찾는 곳으로도 잘 알려졌다.

시대가 변하면서 옷 종류도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정작 덩치가 큰 사람들은 옷을 고르는데 한정적인 게 사실. 무지개 큰옷에선 이런 사람들을 위해 여러 스타일, 색감 등을 구비해 마음 놓고 입을 수 있는 전문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