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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 대부’ 김근태 5주기 추모식… 野잠룡 총집결
민주화의 대부라 불리는 고(故) 김근태<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5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야권 잠룡이 총집결했다. 이들은 최근 촛불 민심으로 분출된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졌다. 

김근태 재단에 따르면 추모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추도미사와 추도식이 거행됐고, 뒤이어 정오에는 마석모란공원 묘역에서 참배 행사가열렸다. 이후 저녁 7시 30분에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과 공식 추모문화제가 서강대에서 진행된다.

야권 잠룡들은 개인 일정 등을 감안해 전체 일정을 소화하지는 않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추도미사와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묘역 참배 행사까지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문 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회 수상자로는 세월호 유족들이 선정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야권의 대권주자 중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았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0시 추모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원내대표 경선과 일정이 겹쳐 (부인인) 김미경 교수가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전 고문을 추모하며 ‘야권 통합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 원내대표는 “정권교체를 하려면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는 승리의 전망이 갈수록 낮아진다”며 “반드시 대선 전 야권통합을 이뤄 김근태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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