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女골프대표팀, 퀸즈 우승 상금 자살예방에 기탁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4개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2016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에 출전했던 한국대표팀 프로골퍼 9명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에 우승상금 중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대표팀 9인은 신지애(28ㆍ스리본드), 김해림(27ㆍ롯데), 정희원(25ㆍ파인테크닉스), 배선우(22ㆍ삼천리), 장수연(22ㆍ롯데), 조정민(22ㆍ문영그룹), 이승현(25ㆍNH투자증권), 김민선(21ㆍCJ오쇼핑), 고진영(21ㆍ넵스) 선수이다.

[사진설명=지난 23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배선우, 조정민, 신지애, 정희원 선수(앞줄 왼쪽부터), 김민선, 김해림, 고진영, 장수연 선수(뒷줄 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중앙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승현 선수는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성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를 통해 가족의 자살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표팀 주장 신지애 선수는 “스포츠선수들의 에너지와 강한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드릴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림 선수는 골프선수로는 최초로 2013년 12월 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동시에 상금 1억 원 전액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는 1999년부터 시작된 여자프로골프 한일전이 발전한 대회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등 4개 투어의 대표선수들이 팀단위로 출전해 우승컵을 다툰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나고야 미요시 골프장에서 열린 결승전 8경기에서 7승1무로 압승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기부금이 사용되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전문기관으로 자살예방 관련 인력교육, 자살유해정보관리, 생명존중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