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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연말 ‘산타랠리’ 달린다… 코스닥도 썰매 탈까

  • 기사입력 2016-12-24 10:41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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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내년 초로 점쳐졌던 주가회복이 국내외 불확실성 해소로 앞당겨지면서 연말 상승랠리가 기대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로 인한 유가 상승, 지난 15일 미국 금리인상 확정 등 대외적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정치적 혼란이 잠정 일단락되면서 안갯속 증시에 볕이 들었다.

여기에 유가상승이 견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국내 수출 경기가 다시 살아난데다 상장사들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연말 ‘배당 잔치’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피 2070선 기대”… 연말 ‘산타랠리’ 울린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1960~80선을 지지부진하게 이어가던 ‘박스피(Box+KOSPI)’가 이달들어 2000선을 넘어 2040선까지 탈환했다. 12월 들어 외국인은 3915억원, 기관은 9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얼룩진 국내 증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무게를 두고 코스피 2030선을 탈환, 2031.07포인트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인프라투자 기대감과 더불어 달러 강세로 인한 글로벌 증시 호조에 한국도 점점 미국 증시와 동조화 기조를 찾아갔다.

이에 지난 15일 미국 통화정책회의(FOMC)의 금리 인상 결정에 다음날인 16일 2042.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들도 연말 상승랠리를 점치며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코스피 2070선 이상을 제시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사이클을 대표하는 OECD경기선행지수 사이클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200 지수가 딥밸류(Deep-value,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어 12월 증시 수급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예상보다 주가 복원 시점이 한 주간 정도 빨랐다”며 “이는 러시아 등 비 OPEC의 감산 동참과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6개월 연장, 미국 FOMC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 가결 등 순차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주(12/19~23) 코스피 전망을 2020~2060포인트로 예상한다”며 “안도랠리 속 옥석을 찾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상장사의 2016년 영업이익 전망은 6주 연속 상향 조정되는 등 기업들의 호실적도 연말 ‘산타랠리’를 견인할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상장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치에 비해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돼 올해 코스피 연말 현금 배당액도 10년만 최대규모인 18조76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주의 계절’ 배당 시기와 맞물리면서 배당 기대감 또한 상승 랠리를 울리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배당락 일인 오는 28일 전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도 달린다”… 중ㆍ소형주 상대적 우위 차지할 것= 연말 상승랠리 티켓은 코스닥에도 유효하다. 대내외적 악재 해소의 가장 큰 수혜주로는 코스닥과 코스피 중ㆍ소형주가 꼽히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2015년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면서 저평가 기업들이 다시 상승 폭을 키울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600선 밑으로 추락해 지난 11월 내내 ‘탄핵정국’부터 모두 대내외 악재에 타깃이 됐던 코스닥은 12월 들어 상승 전환하며 상승랠리 막차에 올라탔다. 과도한 낙폭을 보였던 코스닥과 코스피 중ㆍ소형주가 코스피 대형주보다 큰 반등 폭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탄핵정국’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난 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7.64%의 수익률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낸 2.33% 수익률의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600선을 탈환, 19일 622.77까지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820억원, 기관이 16억원을 사들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중소형주 펀드도 덩달아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ㆍ소형주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 최근 6개월, 3개월간 각각 -9.76%, -3.06%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최근 1개월 새 1.06%로 상승 전환한 뒤 최근 일주일간 2.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연초 이후부터 자금이 순유출되던 기조도 최근 한 달 새 31억원이 순유입되기도 했다. 최근 일주일 새는 70억원이 들어왔다.

증권업계에서도 중소형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코스닥이 약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650선까지 코스피 상단밴드를 올리는 곳도 있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당분간은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보다는 중ㆍ소형주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일각에서는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를 탄핵 정국 해소 이후 테마주의 상승으로 해석하지만, 코스닥은 단기 낙폭 과대 외에도 4분기 실적 확대, 밸류에이션 매력, 1월효과, 국제가전전시회(CES) 2017모멘텀 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말ㆍ연초 대형주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87%, 코스닥은 전주 대비 4.67% 오르는 등 코스닥의 상승폭이 코스피를 상회하고 있다”며 “코스피는 강보합수준에서 등락이 예상되지만 낙폭과대 중ㆍ소형주와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장빗빛 전망’… 연말 랠리ㆍ‘1월 효과’? 시기상조 = 코스닥 연말 랠리는 ‘징글벨’을 울리고 있지만, 앞서 10% 넘게 빠져나간 하락폭을 만회할 만한 선은아닌데다 연초마다 코스닥지수가 반짝 사승하는 ‘1월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관없는 코스닥은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펀더멘털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의 특성상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수익비율(PER)이 높고 배당이 적은 코스닥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12월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한데는 기관과 연기금의 집중 매수세가 있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지난 9일부터 16일 6거래일 연속 12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9거래일 연속 92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총 2740억원을 팔았다. 기관과 연기금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가 반등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개인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은 보통 펀더멘털에 입각해 비교적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때문에 기관 수급이 뒷받침돼 줘야 코스닥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며 “개인은 테마주 등에 들어가 ‘단타식’으로 하는 투자가 많아 개인 수급이 대부분인 코스닥 시장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관이 내년에 들어올 매력적인 유인책이 없는데다 ‘1월 효과’는 탄핵정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장사가 실적 개선으로 10년만 최대 배당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배당이 적은 코스닥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며 “기관들이 연도를 넘겨서 내년까지 가지고 갈만한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연말, 내년 연초 모두 코스닥시장의 기관 수급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제약ㆍ바이오와 IT 두 섹터가 끌고 가야 하는데, 이들 PER이 65정도로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기관들이 연말까지는 코스피에서 돈을 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말 랠리와 연초에 코스닥이 반짝 오르는 ‘1월 효과’도 이번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어 “‘1월 효과’는 정권과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것인데, 지금 정권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기업들도 내년도 경영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하청업체나 유관업체가 몰려 있는 코스닥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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