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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국당 대표 출마 권유에 손 거절…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최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 당대표 출마를 권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손 전 대표측 관계자는 “안 의원 측 인사들이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놓고 내부 회의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왼쪽부터)]

내달 15일 예정된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문병호 전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의원 측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는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뒤 안 의원 측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호남 초선을 중심으로 손 전 대표 영입 요구가 적지 않다”면서 “안 의원이 광주ㆍ전남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중도 색이 강한 손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카드를 꺼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손 전 대표 측은 “국민의당 입당과 당대표 출마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 관계자는 “안 의원과 국민의당은 시점의 문제만 남았을 뿐 언젠가는 함께해야 할 관계”라고 귀띔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안철수 개인의 지지세는 많이 빠졌지만 안철수 현상은 아직 유효하다”며 안 의원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안 의원도 손 전 대표와 만난 뒤 개헌 문제에 대해 “논의는 시작할 수 있다”며 손 전 대표의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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