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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에‘젊은피 수혈’활력 충전
중기청 ‘청년상인 육성사업’성과
청년몰 만들고 50여곳 창업 지원
원주중앙시장 대표적…다시 북적


정부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다.

중기청의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몰 조성지원과 청년상인 창업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활력제고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주중앙시장만의 특색있는 조명 모습.

청년상인 육성사업으로 활기 찾은 대표적인 시장중 하나가 바로 ‘원주중앙시장’이다. ‘원주 중앙시장’은 원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이지만 1990년대 대형화재 발생, 재건축 추진 무산 등으로 침체기를 겪어 왔다.

하지만 2013년 강원문화재단 창작 레지던스 사업, 2015년 중기청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2016년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ㆍ예술 인프라를 갖춘 문화예술시장, 청년 창업공간으로 변모해 50여개 업체가 신규 창업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유골함제작, 원단을 이용한 소품, 선술집 등 먹거리, 즐길거리 위주의 청년상인 점포 48개가 창업하고 있다. 시장안을 걷다 보면 잡화점부터 공방 그리고 컬러링 엽서 체험,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가게들이 있다.

또한 시장 2층으로 오르면 특색있는 청정 조명아래 작은 공방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가게들이 마치 서울의 인사동을 연상시킨다.

시장상인 사업단은 마케팅ㆍ홍보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주기적으로 플리마켓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상인들이 지속적인 SNS 홍보 마케팅 진행하고 있다. 매월 둘째 토ㆍ일요일 플리마켓 ‘미로시장’과 다양한 컨셉의 이벤트도 추진 중이다.

원주중앙시장은 내년에도 중기청 공모사업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청년상인 20개 점포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 상인 사업단은 지난 10월 20명의 청년 상인을 선정했으며,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온라인마케팅 활용법, VMD 등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기청의 ‘청년상인 육성사업’은 청년몰조성과 청년상인 창업지원으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다.

먼저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20개 이상)가 집적돼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몰을 조성하고 청년몰(문화, 전통, 체험, 쇼핑 등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 내 창업지원을 통한 청년상인을 육성하는 방식이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17곳 내외 127억5000만원(국비 기준), 시장 한곳 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상인 창업지원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5~10개 내외)를 활용하는데 시장당 최대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에게 창업에 따른 교육,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홍보ㆍ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한다.

청년상인 모집은 참신한 아이디어, 창업의지ㆍ역량 등 성공 가능성 높은 청년상인을 경쟁방식을 통해 선정하며 소상공인사관학교, 청년상인CEO아카데미, 타부처 청년창업 이수자를 우대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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