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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천연물신약, 미국 시장 진출 신호
-꿀벌 독에서 추출한 신약 물질 ‘아피톡스’, 미FDA 임상 3단계 마쳐

-면역체계 강화로 만성 관절염과 골관절염에 치료에 효과

-내년 신약승인 신청 및 제품판매 허가신청 예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국내 천연물신약이 처음으로 미FDA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산 천연물신약이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연물 신약은 천연물로부터 유효성분을 추출해 연구개발한 조성성분, 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으로 전임상시험(동물실험),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말한다.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피메즈는 자사 천연물신약 ‘아피톡스’(APITOX)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최종 3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약 신청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아피톡스는 이탈리안 꿀벌의 독을 특수한 방법으로 추출하고 정제해 개발된 신약 물질로 국내 천연물신약 중에서는 처음으로 FDA 임상시험 최종 단계를 완료했다.

이 제품은 면역체계를 강화해 만성 관절염 증상과 통증을 완화하고 골관절염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테라피 분야 전문가 김문호 박사를 중심으로 2003년 9월 설립된 아피메즈는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유방암 치료제를 비롯해 여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발모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피메즈 관계자는 “FDA 임상시험을 마쳤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신약승인 신청 및 제품 판매 허가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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