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자정)부터 열리는 총회에서는 세계 5개 지역의 대표들이 차례로 등단해 반 총장이 이룬 세계 평화·개발·인권 분야의 공적을 평가하고 퇴임하는 반 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헌사’를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에 화답 “지난 10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으로 큰 영광이었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유엔의 힘으로 자란 ‘유엔 어린이(UN Child)’”라는 언급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총회는 이날 반 총장의 공적을 평가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하는 것으로 임기 중 마지막 국외출장을 마쳤다.
내년 1월 중순 귀국 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 총장은 이어 유엔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한다.
같은 달 6일에는 유엔출입기자단(UNCA)과의 기자회견이, 20일에서 23일 사이에는 유엔본부를 출입하는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이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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