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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들 “상시채용 기업, 왜 합격 여부 알려주지 않나?”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많은 기업에서 상시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과반수의 지원자들은 합격 여부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탈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1057명을 대상으로 상시채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상시채용 공고를 낸 기업에 지원한 응답자의 61%는 해당 기업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 측의 묵묵부답에 대해서 응답자들의 80%는 ‘상시채용이니 그러려니 하고 확인하지 않은 채 넘어갔다’고 했으며, ‘지원기업에 직접 문의해서 항의 또는 확인했다’는 답변은 15%에 불과했다. 상시채용이 지원자들의 애간장만 태우고 합격 여부를 통지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다수는 체념하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마감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응답자들의 의견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다.

‘한번 지원하면 기약이 없는 경우가 많아 상시채용은 사라지면 좋겠다’는 의견이 41%,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들어 부정적이다’라는 의견이 24%로, 종합하면 응답자의 65%는 상시채용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반면 ‘사람이 워낙 안 뽑혀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해준다’는 14%, ‘수시로 합격여부에 대한 피드백이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시채용은 유지되어도 무방하다’가 14%로, 상시채용에 찬성하는 입장은 28%에 그쳤다.

상시채용 기업에 지원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1%로 많았지만, 지원해서 합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6%에 불과했다. 이들은 합격통보를 받기까지 평균적으로 ‘9.8일’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시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 있나요?’라는 물음에 ‘있다’와 ‘없다’가 각각 50%를 차지해, 어려운 취업시장의 상황을 보여줬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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