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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가결] 외신 "韓 헌재 대통령 탄핵안 인용 가능성 높다"
[헤럴드경제] 세계 주요외신들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인터넷판 첫머리에 박 대통령 탄핵 가결 소식을 배치하고 박대통령 지지율이 4% 까지 추락했던 상황과기득권층과 정경유착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탄핵에 이른 과정 등을 상세히 다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쪽으로 판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면서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 국가인 한국의 불확실한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박 대통령이 드라마 같은 추락을 맞고 있다”면서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전했다. 국회 밖에서 흥겨운 시위가 진행된 가운데 나온 표결 결과는 박 대통령의 정치 이력에 불명예스러운 끝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자체 SNS 계정을 통해 이번 탄핵안 통과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비교하면서 “민심을 잃어버린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을 거쳐 부활이나 기사회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프랑스에서도 일간 르피가로, 경제지 레제코, 주간 롭세르바퇴르 등이 모두 속보를 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는 “‘꼭두각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1988년 한국 민주화 이후 대통령 임기는 5년이지만 박 대통령은 그 운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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