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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찬성-탄핵가결] 與野 잠룡 “대통령 즉각 사퇴”, “새누리 해체하라” 대여 공세 고삐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여야 차기 대권주자들의 압박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야권 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조하고 나섰고 여권 주자들은 새누리당 해체 요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탄핵안 가결에 대해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지금은 불안한 상황과 국가리더십의 부재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을 향해 “모든 걸 내려놓고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또한 성명서에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심리에 착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탄핵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국민과 국회의 뜻이 확인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위를 승계하는 권한대행은 국민의 뜻과 배치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내각도 민생 안정에 힘쓰되 박근혜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일체의 시도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는 최근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핵심은 정치와 경제의 새로운 대안 마련이고 그 첫걸음은 정치 청산”이라며 “새누리당 해체에서 시작하자”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세력을 청산하고 미래대안세력 형성하기 위해서 서청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박’들은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며 “국정 농단의 공범인 ‘진박’ 한 명 한 명을 국민들이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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