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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알고보니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씁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씨의 전 측근 고영태 씨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5월 단체’ 등에 따르면 고 씨의 부친 고(故) 고규석 씨는 1980년 5월 21일 신군부의 총격으로 숨져 현재 국립묘지 1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친 사망 당시 고 씨는 4세였다.



고 씨의 부친은 광주교도소 옆 고속도로를 지나다 변을 당했으며 교도소 옆에 암매장됐다가 뒤늦게 발견돼 1997년 5월 국립묘지로 이장됐다.

단체 관계자는 “5ㆍ18 기념사를 수정한 최 씨와 5ㆍ18 유공자 가족이 연관됐다는 것 자체가 씁쓸하다”고 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가 최 씨의 태블릿PC에서 찾아내 공개한 연설문 파일 중에는 박 대통령의 ‘제33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사’가 포함돼 있었다.

고 씨는 중학교를 다니며 펜싱을 시작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당시 그는 어려운 집안사정 탓에 메달 상금을 한꺼번에 수령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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