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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혁·장시호 20년 우정, 걸어서 4분 거리…청문회서 재회?
[헤럴드경제] 최순실 씨 일가와 측근들로부 터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이규혁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오는 15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이규혁은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졌을 때 조카 장시호씨가 주도한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의 조카 장씨는 이규혁과 친분관계가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장시호 씨는 자신의 SNS에 이규혁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여기에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도 함께 게재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장씨의 누림기획 사무실과 이규혁의 자택이 2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감독의 자택과 누림기획 사무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감독은 2014년 6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OO로 XX번길 35’에 4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있다.

누림기획은 1년 뒤인 2015년 7월 서울 논현동에 있던 본사 사무실을 ‘별내동 OO로 XX번길 65’ 건물로 이전했다. 회사명은 2014년 11월 설립 당시 ‘라임프로덕션’에서 에르보르를 거쳐 누림기획으로 바뀌었다.

이 감독의 단독주택과 누림기획 사무실은 직선으로 200m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4분 거리에 불과하다.

장씨는 지난 7일 국회 ‘최선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 “과거 이규혁에게 김종 전 차관보다 윗선을 알고 있다는 말을 했느냐”라는 장제원 새누리당 질문에 “말한 적 있다. 윗선은 최순실”이라고 답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에 장씨의 소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규혁과의 재회는 불투명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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