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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기자 보고 ‘기겁’…고영태는 먼저 “식사 하시죠”
[헤럴드경제] ‘최순실 게이트‘ 2차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의 표정은 극명하게 대비됐다.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국정농단 청문회에 참석한 고영태는 미소를 띄며 연신 최순실과 ’비선 실세‘들의 관계를 폭로했다.그러나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일부 증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검찰 조사 중입니다” 등으로 즉답을 회피하면서 여야 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이들의 엇갈린 표정은 청문회장 밖에서도 드러났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화장실에 가려고 청문회장 밖으로 나왔다가 “안이 더 편하겠다”며 도로 청문회장으로 돌아갔다. 복도를 가득 메운 기자들을 보고 질문 세례를 우려한 것이다.


반면 오전 청문회가 끝난후 고영태는 그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식사라도 하자”고 먼저 제안하면서 여유를 부렸다. 그는 이날 국회 간이식당에서 어묵 등 분식을 먹었다.

고영태는 기자들에게 2년 전인 2014년께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에 최순실과 다퉜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이 딸 정유라가 키우던 강아지를 잠깐 맡아 달라고 했는데 내가 골프를 치는 동안 최씨가 강아지를 찾으러 왔다”며 “강아지를 집에 두고 혼자 나갔다고 싸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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