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씨는 7일 오후 청문회가 정회된 시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4년) 최순실과 돈 때문에 싸움이 벌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최순실이 딸 정유라의 개를 나한테 맡긴 적이 있다. 그런데 운동하느라 개를 혼자 두고 나가서 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 씨는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을 왜 싫어하냐”라고 묻자 “최순실이 아랫 직원들을 사람 취급 안 하는 행위를 많이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최 씨 모녀는 국내는 물론 독일에 잠깐 거주할 때도 개 여러 마리를 기르는등 애완견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청문회에 나온 차 씨는 “2014년 말 둘이 싸워 양쪽에서 각기 따로 연락이 왔다”면서 “최순실이 집에 찾아갔는데 집에서 물건과 돈을 가지고 왔고, 그 돈이 (서로) 본인의 돈이라고 주장하면서 싸움이 생겼다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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