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연극 ‘인간’ 6년만에 재공연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인이 애정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원제: Nos Amis les Humains)’이 6년만에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인간’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인 ‘인간’은 어느날 외계인에 납치돼 유리상자에 갇힌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재판을 연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연극 `인간`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희곡 ‘인간’은 2003년 10월 프랑스에서 발간돼 25만부 이상 판매됐으며, 연극으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스위스, 체코, 러시아 등 유럽 각지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 지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됐다.

베르베르 작가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이 살아 있는 ‘인간’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라울과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인 사만다의 충돌과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세자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삼화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라울 역은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이, 사만다 역은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각각 캐스팅됐다. 전병욱은 2010년 초연 멤버이기도 하다.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