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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성 여드름 흉터’ , 공기압 복원술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여드름흉터는 겉으로 보면 표면이 단순하게 패여 보이지만 그 유형이 다양하다. 따라서 흉터에 따라 깊이와 모양이 제각각 이어서 치료가 까다로운 대표적 피부 고민으로 꼽힌다.

최근 공기압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와 깊이의 난치성 여드름흉터를 효과적으로 복원한 국내 의료진의 임상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관심을 끌고있다.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여드름흉터 치료센터 이상준(사진), 장가연 원장 연구팀은 공기압스트림과 스카레이저를 병행한 ‘공기압복원술’을 활용해 여러 유형의 여드름흉터를 치료한 임상경험을 분석, SCI급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코스메틱 앤드 레이저 써래피(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기압복원술은 여드름흉터 부위에 공기압 스트림(stream)으로 가스나 히알루론산 등을 주입하고 스카레이저로 재생을 유도해 정상피부로 복원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연구팀은 송곳형, 박스형, 롤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여드름흉터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3~4주 간격으로 3회 치료한 후 개선 상태를 비교, 평가했다. 송곳형은 송곳으로 찌른 듯 깊고 좁게 패인 흉터, 롤링형은 손으로 누른 듯한 흉터, 박스형은 비교적 크고 경계가 명확한 3㎜이하 크기의 흉터를 각각 말한다.

그 결과 75% 이상 매우 개선된 경우를 포함 50 이상 좋아진 경우가 6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5~50% 수준의 중등도 개선은 29%, 25% 미만으로 개선 정도가 미약한 경우는 7%로 조사됐다. 치료 후 2명(14%)에서 약간의 색소침착이 발생했으나 1~3개월 이내 사라졌고, 다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상준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흉터는 환자마다 다양하게 혼재돼 있어 기존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경우가 많다”며 “공기압복원술을 활용하면 송곳형, 박스형, 롤링형 등 다양한 모양의 여드름흉터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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