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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법제처·경남도 청렴도 ‘최상위’…식약처·기상청·문화재청·교육부 ‘꼴찌’
통계청, 법제처, 경남도, 서울시 강남구, 제주도 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 중부발전,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상청, 문화재청, 교육부 등은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올해 공공기관의 평균 청렴도는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606개 기관을 대상으로 8~11월 실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념도 최하위 기관은 ▷중앙Ⅰ유형(정원 2000명 이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 Ⅱ 유형(2000명 미만 유형) 기상청ㆍ문화재청ㆍ교육부 ▷광역자치단체 경북도ㆍ전남도 ▷기초자치단체(시 단위) 충남 논산ㆍ충남 천안ㆍ강원 원주ㆍ경북 영천ㆍ경북 구미 ▷기초자치단체(군) 전남 신안ㆍ경북 영덕ㆍ경남 의령ㆍ경남 함양ㆍ전남 고흥ㆍ전남 무안ㆍ강원 횡성 ▷기초자치단체(구) 서울 은평ㆍ서울 동작ㆍ광주 남구ㆍ울산 북구ㆍ부산 부산진구ㆍ부산 사상구 등이다.

교육청 및 공직유관단체 가운데 청념도 최하위 기관은 서울시 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금융감독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장학재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전남개발공사, 대전시도시철도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이다.

반면, 청렴도 최상위 기관은 ▷중앙Ⅰ유형 통계청 ▷중앙 Ⅱ 유형 법제처 ▷광역자치단체 경남도 ▷기초자치단체(시 단위) 경남 창원ㆍ사천 ▷기초자치단체(군) 충북 증평ㆍ진천 ▷기초자치단체(구) 서울 강남 ▷교육청 제주도 교육청 등 이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전KPS(주), 한국중부발전(주),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인천항만공사, 군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독립기념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전체 공공기관의 평균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5점으로 전년(7.89점) 대비 0.04점 하락했다. 외부청렴도(8.04점)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0.02점)한 반면, 내부청렴도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0.18점)했기 때문이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직원이 직접 평가한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를 가중합산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종합청렴도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및 신뢰도 저해 행위 감점을 적용해 각 기관의 청렴도를 1-5 등급으로 매겨 발표했다.

권익위는 “청렴도 측정이 각급기관의 반부패 활동을 견인하는 효과적 도구로 활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청렴도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청렴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해당 기관의 민원인과 소속 직원,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등 총 23만2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됐다.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와 온라인(스마트폰, 이메일)조사, 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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