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CJ 부회장의 사퇴를 종용했다고 증언하면서 “(저도) 그런 말 자체에 대해 의아했다”고 털어놨다.

또 조 전 수석과 재차 통화한 배경에 대해 “이미경 부회장이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을 리가 없다고 해서, 그러면 자기가 조 수석 얘기를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 자리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친 표정으로 자리해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dcorp.com)

손 회장은 조 수석이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 “경솔하게 추측할 수는 없고 조 수석이 말해야 하는데 확실히 말 안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대통령이 회사 부회장 물러나면 좋겠다면서 이유는 말하지 않는 것을 자주 겪어봤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은 겪어보지 못했다”면서 “과거에도 군부 정권 때나 이런 경우도 있었다는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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