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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6大 푸드 트렌드는 뭘까
① 익숙한 전통적인 맛 지향

② 요리시간 절약 식품 각광

③ 건강한 재료 소비 움직임

④ 채소·곡물류 등 식물재료

⑤ 수면 돕는 기능성 식음료

⑥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도


2016년을 채 한 달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 푸드 트렌드는 이미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향 중 일부는 좀 더 강화된 형태로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를 엿볼 수 있는 트렌드도 제시되고 있다.

푸드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최근 2017년 식음료 트렌드를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전통, 채소, 낭비 줄이기, 시간 절약, 늦은 저녁 시간, 건강과 행복이 트렌드의 중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키워드들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에 지친 현대인들은 혁신적인 음식 보다는 익숙한 맛, 즉 전통적인 맛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내놓아야 하는 공급자들도 콜드 브루 커피와 같이 대중적인 맛에 약간의 변화를 가미한 제품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육류보다는 채소와 곡식, 과일, 견과류 등 식물 재료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해를 넘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축소도 내년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음식들을 버리는 대신 자선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본격 뛰어 들었다. 이렇듯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이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요리 시간이 적게 걸리는 식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리 완성에 필요한 시간이 음식의 재료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소요 시간을 직접적으로 전달해 구매 유인을 증진시키는 제품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량한 식재료와 소스, 단순화한 레시피를 담아 집 앞에 배송해주는 ‘밀 키트(Meal Kit)’의 부상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밤 시간을 겨냥한 기능성 식음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면과 숙면을 돕는 식품들은 물론 자는 동안 체력 회복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건강과 행복도 주요 키워드다. 단순히 가격이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 패턴에 맞게,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가정이라도 가능한 건강한 재료를 소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할인 중인 식료품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의 등장 등 기술의 발달도 발맞춰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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