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대표팀 선수들이 4일 일본, 유럽, 호주 투어 선수들을 꺾고 4개 투어 대항전에서 우승한 직후, 주장 신지애를 헹가레 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결승전 싱글매치에서 한국 낭자군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대표팀에 7승1무 압승을 거뒀다.

첫날 포섬경기에선 2승2패 승점4점을 얻고, 둘쨋날 포볼경기에선 4전 전승 승점8점을 보태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날 주장 신지애를 시작으로 연전연승을 이어갔다. 김민선, 김해림, 장수연, 고진영, 조정민, 배선우가 차례로 7연승을 거뒀고 마지막 주자 이승현은 뒤지던 경기를 극적으로 무승부로 만드는 뒷심을 발휘했다.


‘더 퀸즈’의 모태가 된 한일 대항전 12년 동안 7승2무3패로 앞섰던 한국여자골프는 다시 한번 일본에 우위를 입증하며 4500만엔(한화 약 4억6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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