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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생활보고서 ②] 가성비에 지갑 열고, 심쿵해서 카드 긁고…
-최근 20대의 소비학 들여다보니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2016년에도 지름신은 20대와 함께 했다. 때론 ‘가성비’에 취해 홀린듯 지갑을 열게했고 ‘심쿵’해서 떨리는 손으로 카드를 긁게도 했다.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도대체 누가 어떻게 그들의 지름신을 자극했을까. 올해 20대들은 어떤 브랜드에 열광했으며 20대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매장에서 지갑을 열었을까.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해 ‘20대 탑브랜드 어워즈’를 선정했다.

우선 20대 2명중 1명(53.0%)은 일주일에 4~5회 정도 방문하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었다.

최소 하루 한번 이상 방문하는 사람도 3명중 1명(38.8%)으로 20대가 편의점 세대라고 불릴만 하다.

그런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편의점으로 꼽은 곳은 ‘GS25’. 1+1, 2+1 덤행사도 자주 하고 할인률도 굉장히 높아 혜자롭기(가성비가 좋다는 신조어)로 유명하다. 게다가 20대 취향을 저격하는 PB상품도 많으니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는 이들이 많다. 편의점 도시락 역시 그 인기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사진>‘카카오프렌즈’ [헤럴드경제DB]

또 20대에게 콜라보 상품들은 명품급 인기다. 20대의 지갑을 열게한 수많은 콜라보 캐릭터 중 1위는 ‘카카오프렌즈’가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그들만의 스토리도 갖고 있다. 게다가 그들을 대신해주는 의사소통의 도구가 되어줬고 그 친구들이 카톡창 밖으로 나왔다.

카카오플래그숍은 20대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만 자리를 잡았고 자연스레 20대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모든 요소가 합쳐져 20대는 카카오프렌즈에 열광하게 됐다.

생활소품 브랜드에서는 ‘다이소’가 20대에게 선택을 받았다.

자취생들의 사랑을 받는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소품을 저렴하게 구매할수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을 1000~2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호기심에서라도 구매하게 된다.

화장품이나 패션소품 등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매달 600개가 넘는 신제품을 저렴하게 출시하며 20대의 인생템을 제조하는 공장 수준에 이르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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