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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년 반듯한 박수홍 ‘일탈’이 화제
클럽 즐기는 반전면모에 시청자 사랑
SBS·MBC 등 예능프로서 맹활약




박수홍의 꾸준함이 드디어 통했다.

방송인 박수홍은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해오면서 유재석 강호동처럼 ‘국민MC’란 타이틀을 얻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탁재훈 이수근처럼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었다. 대신 박수홍은 그 어떤 굴곡없이 꾸준히 일했다. 튀지않고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장수하다보니 비로소 요즘처럼 ‘일탈’로 화제가 되는 날도 왔다.

1991년 KBS 대학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전격 데뷔한 박수홍은 어느덧 데뷔 26년차 중견 방송인이 됐다. 오랜 기간 방송에서 반듯하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클럽을 즐기는 반전 면모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워낙 ‘핫’하다보니 그를 찾는 곳도 많아졌다. 지난 10월엔 KBS 2TV ‘1대100’,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BC ‘라디오스타’, MBC ‘일밤-복면가왕’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고, 11월에도 KBS 2TV ‘불후의 명곡’ 친구특집, tvN ‘택시’, KBS 2TV ‘노래싸움 승부’ 등의 출연을 예고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이같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 고정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게스트로 출연하며 ‘열일’하고 있는 박수홍은 예능에 출연했다 하면 일당백 이상의 활약으로 화제를 몰고다니며 대세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최근 ‘클러버’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그런 대중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폭시킨 건 박수홍 본인이다. 베테랑 예능인의 26년 내공이 제대로 빛을 발한 셈이다.

인기에 취할 법도 하지만 박수홍 본인 스스로는 이를 ‘반짝 인기’라 칭한다고 한다. 20여 년 간 방송계를 거쳐간 수많은 예능인들을 지켜봤을 그다. 그 중엔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진 이들도 있을테고 방송계에서 장수하고 있는 이들도 있을 터. 그래서 그는 지금의 뜨거운 인기에 연연하면 안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이같은 노련함과 꾸준함이 있기에 중년의 나이에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박수홍의 ‘롱런’이 예상되는 바이다.

박아름 기자/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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