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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한국전력,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 글로벌 전력 기업으로 ‘도약’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국전력이 삶의 질을 높이고 공유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창조하는 글로벌 전력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5년까지 총매출 100조원, 시가총액 100조원, 글로벌 100위 기업 등 3대 전략목표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및 에너지신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조9577억원, 11조346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은 1.29% 오른 59조7230억원, 영업이익은 18.46% 오른 13조44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1위에 오르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인 한국전력은 국내 전력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전 세계 22개국에서 발전ㆍ원자력ㆍ자원ㆍ송배전 분야 37개 사업(2016년 9월 기준) 역시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 발전 시장에서는 대규모 ‘민간독립발전사업자’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면서 필리핀, 중국, 중동, 멕시코 등 7개국에서 총 1만4052MW 규모의 11개 화력ㆍ신재생 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한전 최초의 해외 발전사업인 말라야 650MW 중유발전 성능복구 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빅스포 2016 개막식(‘16.11.02)]

지난 201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요화력발전소의 UAE 슈웨이핫S3 가스복합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요르단 암만 디젤내연발전소를 준공하며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글로벌 신재생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 건설ㆍ운영 사업의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푸제이즈 풍력발전 사업은 한국전력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개발단계부터 참여한 첫 해외 풍력 사업이다.

한국전력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청정화력, CCUS(탄소포집ㆍ저장ㆍ활용), 해상풍력, 신송전기술, 전력신소재, 초전도,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ESS(에너지저장장치), ICT융복합 등 10대 핵심 전략기술을 선정, 운용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4년 12월 본사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토대로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스마트에너지 허브 역할 수행을 위해 전력,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05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진=UAE 원전 운영계약체결(‘16.10.20)]

또 정부가 세수 확보 및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출자기관 배당성향을 2020년까지 4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한전 배당금도 이러한 정부 배당정책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을 이슈별로 점검해 보면 최근 주가가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4.8%로 높아진데다, 전기요금 인하를 시작으로 불확실성이 하나 둘씩 제거될 것으로 보여 모든 우려가 반영된 지금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결국 영업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만 된다면 저평가 상태와 배당 매력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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