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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출입은행, 부실여신 재발 방지를 위한 ‘혁신안’ 발표
[헤럴드 지밸리 = 곽본성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부실여신 재발 방지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고통 분담을 위한 자구 노력 이행, 정책 금융 기능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했다.

남주하 경영혁신위원장(서강대 교수)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혁신안을 통해 리스크관리와 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편해 견제와 균형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며, “수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책 금융 역할에 치중하다 보니 자금공급을 해마다 확대하면서도 자본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관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은은 우선적으로 추가적인 부실여신 재발방지를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 강화는 물론, 심사 전문조직 강화, 사전 심사제도 도입 등 여신 심사체계를 정비하고, 동일인동일차주 앞 여신한도 자기자본 대비 각각 40%, 50%로 신용공여한도를 축소하는 등 다각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혁신안에는 수출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금융 기능 제고 방안도 있다.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개발금융을 하나의 금융패키지로 묶어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는 신흥 10개국을 선정 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은은 기존 수출금융과 EDCF로 나눠진 사업개발 담당 부서를 합쳐 ‘신시장개척단’을 신설할 예정이다.





kwakb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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