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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변호인 일문일답 "처벌 달게 받겠다"
[헤럴드경제]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씨의 법무법인 동북아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검찰의 출석 통지가 오면 최씨는 그에 맞춰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관해 ”최씨가 사회적·도덕적인 질책을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달게 처벌을 받고자 하는 각오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변호사와 일문일답.

▶ 최씨는 검찰에 언제쯤 출석할 계획인가.
=수사 당국에서 대상자에게 통지가 오면 맞춰 출석할 거로 생각한다.

▶왜 독일로 출국한 건가.
=말하기 어렵지만, 사생활 관련한 가슴 아픈 일들이 주된 이유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 횡령 등의 혐의가 거론되는데 본인 입장은.
=지금 본인의 기억을 얘기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질 상황이 아니다. 검찰 조사받으면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혼란을 막는 길이라고 본인도, 저도 생각한다.

▶혐의를 부인하는 것인가.
=혐의가 구체화해야 답할 수 있다. 현재처럼 의혹인 상태에선 답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역할을 한 부분은 인정하는지.
=구체적 사안은 말씀드리지 않겠다. 최순실 의혹은 사회적·도덕적 질책·비난 부분과 위법 행위 부분으로 양분된다. 위법이라고 다 범죄 행위는 아니다. 사회적·도덕적 비난, 정치적 부분은 해명한다 해서 될 일도 아니다. 범죄 행위에 대해선 회피하거나 숨을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

▶딸 유라씨도 같이 귀국하나.
=필요하면 와야 한다. 하지만 최씨 본인이 와서 해명하면 될 일 아닌가 생각한다. 만약에 최씨가 검찰 소환에 출석 안 하면 변호인 제가 먼저 사임하겠다.

▶지금 최씨 모녀는 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이런 충격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정신적으로 주저앉아 버린다. 두 사람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한다. 지금은 조금씩 정신을 차려 가는 과정이다.

▶최씨와 전화로 연락하나.
=그렇다.

▶최씨는 태블릿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
=그 부분은 앞으로 수사가 돼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지 않는 게 맞지않나 싶다.

▶최씨는 검찰 조사를 받는 고영태씨와 어떤 관계라고 말하나.
=그 부분은 수사와 관계돼 있다. 어쨌든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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