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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미주-아시아 노선 예비입찰 5곳 참여(종합)
[헤럴드경제=고도예 기자] 한진해운의 ‘알짜 노선’인 미주·아시아노선 자산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현대상선을 포함해 총 5곳이 참여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28일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총 5개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현대상선과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들은 다음달 31일로 계획된 한진해운 자산 실사 과정에 참여한다. 

업체들은 실사 결과를 검토해 다음달 7일로 예정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은 정확한 예비실사 기간과 본입찰 시점을 예비입찰 참여자들과 논의해 조정할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12일 법원에 ‘인수합병(M&A)추진 및 자문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매각절차를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미주와 아시아 두 노선의 영업권과 인력, 물류 시스템 등 무형자산과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 5척이다.

법원관계자는 “현재 예비실사 기간이 일주일 남짓으로 짧아 예비입찰 참여자들과 함께 논의해 늘릴 가능성도 있다”며 “입찰과 관련한 점은 아직 유동적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대상과 구조 역시 예비입찰 참여자들의 의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주노선은 한진해운의 매출 절반 가량을 책임지던 소위 ‘알짜 노선’이다. 한진해운의 자산 중 가장 가치가 크지만 회생절차에 돌입한 후 영업망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법원은 영업망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yea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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