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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실세 장유진…“야노시호 좋아해 장시호로 개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조카 장유진(장시호로 개명) 씨가 연예계에 관심이 많으며 연예인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20대부터 연예계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연예계에 어떤 환상을 갖고 있었고, 승마를 그만 둔 뒤 넉넉한 경제력을 자랑하며 이쪽 관계자들과도 잘 알고 지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고영태 씨가 차은택 씨를 최순실 씨와 연결한 당사자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앞서 친분이 있던 장유진을 통해 고영태가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토대로 장유진이 몇개의 유령회사를 차려 스포츠마케팅이란 명목으로 각종 문화예술과 스포츠 자금을 지원 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씨의 또다른 측근은 “장유진은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에 워낙 매력을 느껴 이름까지 똑같이 바꿀 만큼 특별한 성격의 소유자. 어려서부터 금수저로 태어나 부모 능력을 과시하기 좋아하고 꽂히면 반드시 하고야 마는 스타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 씨가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서귀포에 머물기도 했지만 현재는 집을 팔고 서울로 온 것으로 안다”면서 “수개월 전 뇌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사무실을 모두 폐쇄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 장 씨가 연예계 남성 톱스타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연예매체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장 씨는 수년 전부터 톱가수 L, 배우 겸 탤런트 S, 톱가수 K 등 인기 연예인들과 아주 친한 사이였다”고 말했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유진 씨가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 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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