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28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인용한 자료에 의하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2년 136억달러에서 내년 246억 달러 규모로 5년 간 80.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은 같은기간 연평균 2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내년 시장규모는 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같은기간 글로벌 게임 시장 평균 성장률 4.6% 대비 높은 수치다.
특히 카지노 게임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월평균 게임 이용자 수가 3억5000만 명을 상회하는 페이스북(Facebook)에서 매출 상위 10종 게임 중 3, 4위를 제외한 8종이 모두 소셜카지노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더블유게임즈에서 출시한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도 6위를 기록 중이다.
소셜카지노란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통해 즐기는 카지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소셜카지노의 핵심 플랫폼도 페이스북에서 모바일로 확장됐다”며 “소셜카지노 내 모바일 비중은 2012년 24%에서 2017년 82%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셜카지노 이용자의 연령별 구성은 20~50세가 91%의 비중을 차지해, 지불 능력이 높고 구매율이 높은 연령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업체 가운데 관심가져야 할 종목은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등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슬롯을 중심으로 종합 카지노 라인업을 보유 중이며 매출의 약 70%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Double U Casino’는 2016년 상반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 2000만 명, DAU(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만 명을 상회한다.
미투온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SNS 플랫폼 기반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잇다. 동남아 시장 내 주요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매출 상위권(홍콩 1위, 말레이시아 4위, 싱가포르 5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게임 등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5월 소셜카지노업체인 다다소프트를 227억원에 인수했다.
이밖에 넷마블게임즈(4 Ones Poker, All 4 Casino), NHN엔터테인먼트(골든샌드카지노), 네오위즈게임즈(시스타카지노) 등 대형 게임 업체들도 소셜카지노 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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