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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맥북프로‘ 4년만에 더 가볍고 빨라졌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애플이 4년 만에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맥북프로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맥북프로는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크게 개선돼 더 가볍고 빨라졌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새로운 하드웨어 인터페이스인 ‘터치바’ 디스플레이를 갖춘 13인치와 15인치 신형 맥북프로를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컴퓨터에 탑재된 기능키 라인을 없애고 키보드 상단에 ‘터치바’로 불리는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애플이 맥북 프로의 기능과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랩톱 키보드를 혁신할 것이라는 루머가 그대로 현실화된 것이다.

애플은 이날 설명회에서 터치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메시지를 주고받고 저장된 사진을 꺼내 편집하는 장면 등을 시연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25년 전 애플의 첫 노트북인 파워북이 나온 이후 많은 혁신을 이뤘다”며 “오늘 또 한 번 중요한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맥북프로 신제품은 터치아이디 센서를 처음으로 맥 컴퓨터에 적용해 빠르고 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USB-C 포트, 선더볼트 3도 장착했다. 인텔 최신형 스카이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2TB SSD 저장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 이에 기존 맥북프로보다 더 가벼워지고 속도는 빨라졌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이에 맥북프로는 ▷터치바 기능이 없는 스탠더드 기능키 13인치 맥북프로(1499달러) ▷터치바가 장착된 13인치 맥북프로(1799달러)▷터치바가 장착된 15인치 맥북프로(2399달러) 등 3종류로 라인업을 완료했다. 13인치 모델은 무게가 1.37㎏ 두께는 14.9㎜, 15인치 모델은 두께가 1.83㎏, 두께는 15.5㎜로 역대 맥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얇다고 애플은 밝혔다. 배터리 수명도 작업 중 최대 10시간으로 종전 모델보다 더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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