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장유진이 가장 실세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 씨를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감독과 최 씨를 연결해 준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장 씨는 1990년대 중반 장래가 촉망 받는 승마 유망주였으나, 이를 그만둔 후 연예계 주변 분야에서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최 씨가 조카들 중에서도 장 씨를 특히 아끼고 신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최 씨의 딸인 정유라가 어린 시절 성악을 하다 승마선수의 길로 들어선 데도 정 씨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
실세로서 활약이 유독 돋보인 최 씨에 대해서도 ‘그의 부친 최태민이 9명의 자녀 중 최 씨를 특히 총애했다’는 주장이 나돌면서 “결국 최씨 일가의 계보가 최태민ㆍ최순실ㆍ장유진 순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장 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주소지인 제주 서귀포의 한 고급빌라를 찾아갔으나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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