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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대형주 실적 기대감 2020선 회복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4.35포인트(0.22%) 뛴 2018.24로 거래가 시작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장 2020선을 터치했다.

장 시작을 전후로 발표된 네이버(NAVER)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기아차 등 대형주의 3분기 확정 실적이 차례로 공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20억원 순매수로 전체 228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64%)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장 전 3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을 유지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건이 가결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급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5조2000억원)은 지난해 3분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0.23%), 현대차(0.36%), NAVER(1.18%), 삼성생명(1.85%), 아모레퍼시픽(1.96%)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POSCO(-2.02%)는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고도 약세를 기록했다.

그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삼성물산(-1.20%), 현대모비스(-0.19%) 등도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의료정밀(5.35%),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ㆍ목재(1.44%), 운수창고(1.1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철강ㆍ금속(-0.35%), 유통업(-0.12%)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06포인트(2.06%) 오른 648.57로 마감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36.4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타고 6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30억원, 61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16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셀트리온(1.33%), 카카오(0.49%), CJ E&M(2.01%), 메디톡스(2.81%), 코미팜(0.73%), 로엔(3.82%), SK머티리얼즈(4.07%), 바이로메드(4.02%), 컴투스(1.12%), 파라다이스(2.2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4.08%), 제약(2.63%), 비금속(2.40%), IT부품(2.43%), 의료ㆍ정밀기기(2.28%), 기계ㆍ장비(2.25%), 통신서비스(2.19%)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0.70%)는 소폭 내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5원 오른 1142.5원에 마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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