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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後 강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선임 소식에 강세다.

이날 오후 2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15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건이 가결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급상승해 3.19% 뛴 161만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많은 주주가 동의 의사를 밝혀 원안대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이후 8년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의 구성원으로서 등기이사직을 맡게 됐다.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25년 만에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것이다.

그간 삼성 지배구조 개편론이 불거질 때마다 수혜주로 꼽혀 온 삼성물산 주가도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확정된 뒤 1.20% 급반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90% 내린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혜 기대감이 먼저 반영된 데다가 제일기획 주식 처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제일기획 주식 전량(1453만9350주)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267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자금 수지 개선 및 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지분 인수로 매각될 우려가 해소됐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4.26% 상승세를 타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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