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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비티, 英 맨부커상 영예…美작가론 첫 수상
인종문제 풍자 ‘셀아웃’으로


미국의 인종 문제를 신랄하게 풍자한 미국 작가 폴 비티(54·사진)의 소설 ‘셀아웃’(The Sellout)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권위 있는 영국 문학상 맨부커상의 올해 영예를 안았다.

역사학자인 어맨다 포먼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이 조너선 스위프트나 마크 트웨인 이래 보지 못한 종류의 극도로 맹렬한 위트로 현대 미국사회의 핵심부를 파고 들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 작품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비티의 4번째 소설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교외 마을을 가상의 무대로 삼아 노예제와 인종분리 정책의 복구가 시도된다는이야기를 담았다.

289쪽에 걸친 소설은 아프리카계 흑인 ‘봉봉’이 법정에 서는 장면으로 시작해 그 과정에서 인종에 대해 정형화한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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