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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ㆍ관광株, ‘유커 제한’ 극복?…이틀 연속 주가 반등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행 관광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고전한 화장품ㆍ관광주(株)가 27일 이틀 연속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장품 대표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2.66% 오른 3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2.72%), 코스맥스(3.78%), 토니모리(3.10%), 한국화장품제조(2.76%) 등 화장품주가 전날에 이어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약세를 보이던 잇츠스킨도 2.95% 오른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여행업계 역시 장 초반 강세다.

하나투어는 3.45% 오른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두투어도 전날(3.05%)에 이어 1.11% 올랐다.

앞서 지난 13일 중국 국가 여유국은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의 관광 상품 판매와 상품 구매 강요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불합리한 저가 여행 정돈’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5일 지방 정부 여유국도 여행사에 저가 여행 상품 판매 금지와 한국에 대한 단체여행객 축소를 지시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이날 주요 화장품 업체 주가는 5∼10% 하락했다.

이에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유커 방한규제에 대한 확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여유국에서 공문을 발표한 건 사실이지만 저가 여행상품 근절 목적으로 근거리 여행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방한 패키지 중국인 관광객’을 줄이라는 상세한 지침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긍정적 해석에 무게를 둬 장기적으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중국 업체로부터 정당하게 지상비를 받아 인바운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서 지난 26일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커와 무관하거나 영향이 미미한 업체들도 8% 내외 주가 조정을 받은 사실을 통해 시장에 추가적인 정책 리스크까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은 최악의 경우의 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 추가 화장품 업종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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