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태우 정부, 최태민 일가 ‘요주의 인물’로 관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노태우 정부가 최순실 씨의 아버지 최태민 씨 일가의 가계도를 조사하는 등 요주의 인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가 깊게 관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26일 ‘뉴스쇼 판’에서 노태우 정부 시절 안기부가 최태민 일가의 재산과 개인 신상을 정리해 작성한 가계도를 공개했다.

이 가계도는 육영재단 분쟁이 진행되던 시점인 1989~1990년에 작성됐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TV조선 '뉴스쇼 판' 캡처

가계도에서 최태민 씨는 1912년 5월5일 황해도 봉산군에서 태어났고 이후 경남 양산으로 본적을 옮겼다. 최태민 씨의 이름은 ‘퇴운’이었지만 1977년 태민으로 바꿨다.

최태민 씨는 모두 5명의 부인을 뒀고 3남 6녀의 자녀가 있다.

최순실 씨는 다섯번째 부인인 임선이 씨가 낳은 최 씨의 친딸이다. 임 씨의 장남은 조순제 씨로 전 남편 사이에서 낳았다. 조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국문화재단과 영남대학교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안기부는 파악했다.

최순실 씨는 최태민 씨의 5녀로 1956년 6월23일 서울 아현동에서 태어났다. 박 대통령보다 네살 어리다.

최순실 씨는 1982년 김영호 씨와 결혼했지만 3년 뒤 이혼했다. 가계부에는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주민등록번호부터 출생지와 현 주소, 출신학교와 전공, 배우자 등 개인 신상이 담겨있다.

TV조선은 “노태우 정부와 안기부도 최 씨 일가가 박 대통령과 관련해 요주의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별도로 각종 재산 상황과 개인사들을 적은 자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