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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본명은 최필녀”…정체가 무속인? 종교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본명이 ‘최필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 씨는 최근에도 ‘최서원’으로 개명하기도 했는데, 무속적인 이유로 이름을 자주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연합뉴스에 다르면 최 씨 측을 잘 아는 정치권 관계자는 “최 씨의 본명은 ‘필녀’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979년 당시 기사를 보면 ‘새마음봉사단’ 관련 기사에 이 단체 총재인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최필녀(崔畢女) 사무총장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새마음봉사단은 최 씨의 부친인 고(故) 최태민 목사가 1975년 설립한 대한구국선교단이 이름을 바꾼 것이다. 최 씨는 최근에도 이름을 ‘최서원’으로 바꿨다.

최순실 사태에 등장하는 주요 인사들도 이름을 바꾼 이력이 있다. 1994년 사망한 최 목사는 생전에 7개의 이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와 정윤회 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정유라 씨의 본명도 ‘유연’이었다.

최 씨와 차은택 씨를 연결해준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 씨의 조카 장유진 씨도 최근 ‘시호’로 이름을 바꿨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최 씨의 최측근인 고영태 씨는 한때 ‘고민우’란 이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와 주변 인물의 개명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종교인인 최 목사의 영향을 받아 무속적인 이유로 계속 개명하는 것 아니냐고 연합뉴스는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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