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교육청, 최순실 딸 정유라 ‘촌지’도 감사 착수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 재학시절 출석 특혜에 더해 최씨가 교사에 촌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6일 “장학사 3명과 감사팀 3명을 추가 투입했다”며 “사실상 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학사들은 이날 이틀째 정씨의 출신고인 서울 강남 청담고에 특별장학을 나가 정씨의 출결상황과 대한승마협회 공문 등을 비교하며 출석인정 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순실씨가 당시 교장 등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
서울시교육청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 재학시절 출석 특혜에 더해 최씨가 교사에 촌지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정씨의 출신고인 서울 강남구 청담고.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씨가 딸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씨의 딸이 고교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왜 학교를 안오느냐. 나중에 큰일난다’고 혼냈다. 그랬더니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청 감사관실은 당시 사건의 당사자인 전 교장 등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증언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정년퇴임한 전 교장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