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진보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장만채(58ㆍ사진) 도교육감은 최근 순천제일대학에서 열린 지역 교육공동체와의 토크콘서트 자리에서 2017학년도부터 모든 일제고사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단편적 지식 측정 위주의 지필고사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지필고사가 학생과 학교간 서열화 등의 학업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그간 일제고사 폐지에 대비해 왔다.
도교육청은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단위학교별로 평가 책무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김천옥 정책기획관은 “미래사회는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더불어 협동심과 사회성이 근간이 되는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요구된다”며 “학생참여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를 확산해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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