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지난 25일 ‘뉴스쇼판’에서 청와대 행정관들이 민간인 최 씨의 지시를 받는 영상을 보도했다.
TV조선이 공개한 2014년 11월 3일 의상실 내부 영상에는 이영선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과 윤전추 3급 행정관이 등장했다.
[사진=TV조선 캡처] |
이날 정오 의상실에 머물렀던 이 행정관은 최 씨에게 온 전화를 대신 전달하거나 음료수를 책상에 정렬하는 등 최 씨의 심부름을 맡는 행동을 보였다.
최 씨의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진 바 있는 윤전추 행정관은 의상실을 방문해 최 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옷을 직접 펼쳐 보였고 최 씨가 건넨 운동화를 살펴보는 등 청와대에 소속된 공직자가 보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 영부인 관련 수행 업무를 담당하는 제2 부속실 소속인 윤전추 행정관은 3급 특채 이전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했다. 전지현을 비롯해 전혜빈 한예슬 등 미녀 배우들을 지도한 헬스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강남의 한 특급 호텔에 소속된 트레이너였다.
그러다 갑작스레 지난 2013년 초 청와대에 입성, 박근혜 대통령의 몸매 관리를 위한 공무원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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