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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국제외교도 ‘최순실 스타일’로…순방패션 개입
[헤럴드경제]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표를 미리 손에 쥐고 의상까지 일일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TV조선은 최순실 씨가 한 의상실에서 활동하는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서 최 씨는 한 허름한 의상실에서 옷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주변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의상실에 걸려있는 의상들은 실제 박 대통령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이었다.

사진=TV조선

공개된 CCTV 영상은 지난 2014년 11월 3일에 찍힌 것으로 최 씨는 녹색 재킷을 이리저리 보며 직접 장식을 고르기도 한다. 이로 부터 일주일 뒤인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뤄진 중국 베이징 TV와의 인터뷰에 해당 녹색 재킷을 입었다.

또한 지난 2014년 11월 열린 호주 G20 정상회의에서는 최 씨가 고른 푸른색 의상을, 12월 정부세종청사 완공 기념식에서는 검정색 의상을 착용했다.

특히 최 씨는 박 대통령의 순방일정표를 한달 전에 전달 받아 의상을 꼼꼼히 살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 4박 7일 북미순방일정 첫날 서울공항을 출발할 당시 표에는 ‘보라’라고 적혀있는데 박 대통령은 실제 보라색 의상을 입었다.

또한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질 당시에도 일정표에 적힌 하얀색 의상을 착용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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