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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멸종된 큰바다쇠오리 등 조류 7종 표본 전시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구상에서 멸종돼 표본만 남아있는 조류 7종을 선보이는 ‘사라져 가는 생물다양성-멸종된 조류’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큰바다쇠오리, 까치오리, 나그네비둘기, 극락앵무, 캐롤라이나앵무, 뉴잉글랜드초원멧닭 등 6점과 후이아 암수 2점 등 멸종된 조류 7종 8점의 박제표본이 전시되고 있다.

또 도도새, 웃는올빼미 등 멸종된 조류 10종의 멸종 원인, 서식지, 멸종 년도 등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172년 전에 멸종된 ‘큰바다쇠오리’는 과거에 펭귄이라 불리던 대형 조류로 전세계에 78점의 박제표본만 남아있는 매우 희귀했던 종이다.

뉴질랜드 고유종인 ‘후이아’는 독특한 외모와 함께 꼬리깃털과 암컷의 부리가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1907년 멸종됐다.

2010년 뉴질랜드의 한 경매에서 꼬리깃털 하나에 8천400달러(한화 약 950만원)에 낙찰되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깃털을 가진 새’라는 명성을 얻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간과 공생하는 여러 생물자원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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