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함께 만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박 비대위원장이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대통령이 잔여 임기를 성공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걱정된다”면서 “안 전 대표가 잘해야 한다. 나도 멀리서나마 안 전 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마는 잘 돕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개헌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희망이 돼서 독일식 내각제를 도입하면 반드시 힘을 받을 것이다. 안 전 대표에게 많은 기대를 갖고 있으니까 똑똑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대통령감이냐’는 질문에 “막 조여서 얘기하면 곤란하다”면서 “그래도 현 정당을 이끄는 책임자로서는 참 괜찮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기문-안철수 연대설에 대해 “반 총장은 와 봐야 안다.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국내에 여러 가지가 들떠 왔다 갔다하고 어렵다. 그 분이고 저 분이고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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