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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DNA’ 박석민 결승포…NC, LG 누리고 창단 첫 KS 진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이적해온 박석민이 '우승 DNA'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NC다이노스는 박석민의 결승포로 LG트윈스를 누르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ㆍ5전3승제) 4차전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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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은 LG이 두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공을 받아 쳐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는 7이닝 동안 6안타와 사4구 4개를 주고 1실점으로 막아 NC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커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1~2차전(3-2ㆍ2-0) 승리하고 잠실구장으로 온 NC는 전날 3차전에서 11회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1-2로 졌지만 이날 다시 1승을 올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군 진입 후 4시즌만에 처음이다. 2011년 KBO리그 9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NC는 이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적응력을 키운 뒤 2013년 1군 무대에 합류했다.

2014년에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섰고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1승 3패로 졌다. 지난해에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두산 베어스에 2승 3패로 뒤져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NC는 올해도 정규시즌 2위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맞았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게 됐다. 결승포를 날린 박석민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NC는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과 7전4승제로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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